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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다시 새로 태어나야할 전주시청 녹지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1월 10일 14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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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전주에서 54년 동안을 살았다. 필자가 54년 전 처음 전주라는 도시로 할머니가 주신 오백원짜리 자그마한 종이돈 한 장을 들고, 정읍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찾아가, 이런 고속도로 공사판에서 노무자 생활이나 하고 있으면 네 인생에 무슨 희망이 있겠냐, 나랑 전주로 가서 학원 칠판이라도 닦으며 공부를 하자고 꼬득여, 그 친구와 둘이서 먼지가 자욱하게 휘날리는 정읍∼전주 비포장 국도를 시외버스를 타고 달려 전주 남부시장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을 그 당시에는, 전주라는 도시가 동서로는 노송동 기린봉에서 신흥고 태극산까지, 남북으로는 남부기장 싸전다리에서 덕진동 전북대학교까지만이 시내인, 손바닥만 한 곳이었다.

그러니까, 그 시대에는 전주시가 조선시대 동문 서문 남문 북문 대문 안을 중심으로 전개된 자그마한 도시였으며, 그 당시 지금의 예술회관 앞 사거리에는 야간 경치를 가장 화안하게 수놓는 호남 기업의 상징, 영남 섬성을 이긴 유일한 호남기업의 상징, 정읍 출신 임대홍씨가 만든 ‘미원그룹’의 상징 ‘미원탑’이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지방을 희망으로 부풀게 하였고, 동문사거리에서 청석동파출소 인근 웨딩거리까지는 바로 전주시의 ‘화려한 명동’이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말인가 80년대 초인가에, 전주에서 전국체전을 한다고 지금의 관통약극 앞으로 병무청에서 서문교회까지, ‘관통로’라는 전주에서 가장 넓은 새 길이 뚫리었고, 그 뒤부터 상당 시기 동안 ‘관통약국’은 전주시에서 가장 비싼 ‘노른자 땅’을 유지하였다.

이 무렵이던가, 전주시에서는 전주시 시조市鳥를 까치, 시목市木을 은행나무로 정하고, 이 당시 이 전주 시내 전역에 은행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온 시내 길거리에 은행나무가 가로수의 거의 압도적으로 차지하게 되었고, 전주천 주변을 중심으로는 수양버드나무가 여전히 하늘거리었다. 이후에 도시 규모가 그 당시보다 3~5배 더 커지게 되면서, 전주천 천변길 동편쪽 및 아중리 쪽으로는 낙우송, 전북대학교 현 신정문 앞쪽 및 전주천 천변 서편으로는 히말리아시다, 삼천동 박물관 쪽으로는 참나무 계통의 가로수들도 들어서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오십여 년 동안 전주시가 심어 가꾼 전주시 나무가꾸기, 특히 가로수 가꾸기의 역사는, 바로 심어놓은 가로수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괴롭힐 수 있을까 하는 그 ‘가로수 난도질’ 작업에만 극도로 미친 듯이 골목해온 역사 바로 그것이었다.

전주시내 가로수 길들을 걸을 때마다 가장 가슴이 찢어질 듯한 것은, 바로 그 큰 길거리 옆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들 때문이다. 전주 시내 큰 길거리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 나무들 중에 온전하게 제 나무 성질에 맞게 제대로 자란 나무들은 거의 볼 수가 없다. 그 대부분의 가로수들은 다 불구의 몸이거나 아예 균형을 다 잃고 쓰러지기 직전의 참담한 모습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중에 가장 비참한 것이 바로 전주시에서 몇 십 년 전에 ‘시목市木’으로 정하고 심어놓은 은행나무들이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독자 분들이 전주시 중앙시장 천주교 앞에서 남부시장 싸전다리까지, 그리고 서문교회 근처에서 병무청 근처까지의 관통로 거리를 한 번 걸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중앙시장 앞에서 싸전다리까지의 은행나무들은 성한 나무가 거의 한 나무도 없이 거의가 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병신들이 되어 있고, 병무청 근처에서 서문교회 근처까지의 관통로 은행나무 가로수들은 최근 우범기 시장이 시장으로 들어서면서부터 무슨 길거리 보수공사를 한다며 마구 베어내어, 이제는 거의 절반이 다 뽑혀나가, 이가 반쯤 빠진 팔구십 대 노인들의 비참한 몰골을 하고 있다.

전 세계가 이른바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하는 ‘RE100’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이 마당에, 전주시 녹지과에서는 어떻게 하면 지구상의 탄소량을 줄이는 대 크게 기여하는 나무들의 관리, 그것도 전주시가 맡아 관리하는 가로수 나무들의 관리를, 관리가 아닌 말살 죽이기로만 몰두한단 말인가.

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전 전주시 국회의원 김성주씨에게 ‘김성주 수목보호법’을 하루빨리 만들라고 제언했지만 귓등으로 흘려버렸고, 이번 새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동영 의원에게도 국회의원 재임 동안에 ‘정동영 수목보호법’을 발의해서 만들라고 건의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것이 입법될지에 대한 희망은 크게 갖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오늘날 국회의원들은 한 번 당선되면 그 이전의 생각들은 거의 다 망각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의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가장 화급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나무를 열심히 심으면 무얼 하나. 심어놓고 죽을 때까지 “죽어라! 죽어라!” 괴롭히는 게 전주시청 녹지과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면, 전주시청 녹지과는 하루빨리 없어져야만 한다. 더 이상, 말없이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아직도 시민들을 위해 길가에 서 있는 저 성자와도 같은 가로수들의 마지막 생명의 회생을 위해서라도. 내 집안의 나무 가지 하나를 자를 때에도 해당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만 자를 수 있는 선진국들의 사례들에 대해서는 아예 일자무식한 전주시청 녹지과의 행태이다.

30년 이상을 묵묵히 전주 시내 큰길가에 서 있는 저 아름다운 은행나무만이라도 제대로 가꾸어 놓았다면, 노오란 은행잎들이 온 길거리를 화안하게 수놓는 바로 지금쯤의 가을날이 되면, 전국의 시민들이 그 은행나무 가로수 아래의 해맑은 가을 양광 속에서 따스한 햇차와 막걸리 한 잔을 마시기 위해, 한 번쯤은 다 다녀가고 싶은 아름다운 ‘은행나무 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2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담양 낙우송 가로수길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가 된 전남 담양을 생각해 보더라도 참으로 부끄럽지 않은가. 올 가을도, 전주시청 녹지과는 아마도 전주시의 가로수들을 어떻게 하면 더 철저히 괴롭힐까 고사시킬까, 그 궁리만을 하고 있으리란 생각에, 자다가도 가끔씩 벌떡벌떡 일어날 때가 있다.

/김익두(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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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 https://blog.naver.com/macmaca/223528462438 윤진한(2024.11.11 13.46)
으로 중요한 고등학교들입니다.어느정도 점수와 대학진학률의 과정이 있어야 함. 전라북도는 승전국 미국 선교사가 세운 신흥고가 있어서, 이런 구조임. 신흥고.전라고.해성고 뒤 倭 전주고, 전주여고, 倭이리농림 모태의 전북대(문과대는 전문학교 토대 전북대) 부설 전북사대부고,倭는 아니지만 남성고, 이리고, 倭군산고, 군산여고, @ 별도로 군산제일고 상산고. @ 그리고 영생고, 완산고, 새로생긴 전주지역 동암고등. 이 뒤에 익산(이리), 군산 지역 여러 고등학 윤진한(2024.11.11 13.45)
전주 신흥고 출신들은, 불교나라 일본에 대일선전포고한 대한민국 임시정부(프랑스, 구 소련, 폴란드가 임시정부 승인)의 자격을 염두에 두고, 대한제국 황실복구에 관심가지는 역사의 승전국 고등학교로 지속적 발전하기 바랍니다. 필자는 승전국 미국 선교사가 세운 전주 신흥고 출신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다녔던 배재학당의 배재고는 고종이 교명을 하사한 휘문고나 구한말 양정고와 비슷한 역사적 정통성과,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구한말의 인천고, 부산 동래고도 역사적 윤진한(2024.11.1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