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내 제조업 생산·수요·수출·고용 감소, 물가 상승

9월말 미분양주택 수 2,850호, 주택매매가격은 전주 상승
주택매매거래량 전월대비 감소 전월세거래량 15.1% 증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10일 14시44분

최근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요, 수출, 고용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하고, 물가는 상승하면서 실물경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중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했다. 기타 기계·장비(-32.0%), 음료(-20.9%), 1차금속(-14.9%) 등에 주로 기인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하고, 제조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0.3% 줄었다.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46.7%로 전월(128.5%)대비 18.2%포인트 증가했다.

민간소비인 수요는 9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하고,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했다. 게다가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줄었다.

건설투자 부문을 보면 .9월중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4.8% 감소하고,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23.8% 감소했다. 9월말 기준 미분양주택 수는 2,850호로 전월(2,946호)대비 96호 감소하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는 402호로 전월(195호)대비 207호 증가했다.

9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익산과 군산이 하락하고 전주는 상승했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전월대비 1.4% 감소하고 전월세거래량은 15.1% 증가했다.

설비투자인 9월중 기계류 수입액은 7,23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1% 증가했다.

9월중 수출(통관기준)은 4.5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0% 줄었다. 동제품(-62.3%), 건설광산기계(-46.9%), 자동차(-36.8%) 등이 주로 감소해서다.

반면 수입(통관기준)은 4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1% 감소해 무역수지(통관기준)는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중 취업자 수는 9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감소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10월 전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8로 전월(93.3)보다 2.5포인트 하락했고, 11월 전망 CBSI는 90.4으로 전월(91.3)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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