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일본 ‘행정개혁 갑자원’ 행사장서 생활인구 유치 우수사례로 주목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10일 13시00분

김제시는 8일 일본 에히메현에서 열린 ‘2024 행정개혁 갑자원’ 행사에 참석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독창적인 캠페인 ‘로컬힙! 오느른 전입신고하러 왔습니다’를 우수사례로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행사는 에히메현이 2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일본 지자체들이 모여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 효율화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의 7개 지자체를 비롯한 김제시가 해외 초청 사례로 특별 발표를 진행했다.

김제시는 비거주자도 지역에 소속감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가상 전입신고 퍼포먼스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 사례를 발표했다. ‘로컬힙! 오느른 전입신고하러 왔습니다’는 방문객들이 김제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전입신고가 아닌 전입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을 자주 방문하고 소비 활동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생활인구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거주 인구가 아닌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높이 평가된다.

사례발표에 나선 김용현 김제시 기획감사실장은 “김제시의 혁신적인 생활인구 유치 정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김제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생활인구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 활성화의 선도적 사례로 인정받아 타국의 행정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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