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소나무재선충병 감염확산 방지 만전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1월 08일 16시13분

무주군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설천면 야산에서 발견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 나무가 10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됨에 따라 산림청 등 24개 관계기관이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조사에 나서는 등 방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곳은 설천면 소천리 일대로 충북 영동군과 인접하고 반경 5km 이내에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국립공원 등 관광지가 위치해 관계기관 간 협업 방제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모두 배기(수집·파쇄 1회)와 나무(예방), 주사(20ha), 약제살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림병해충예찰단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발생 지역 주변 산림 정밀조사도 병행한다.

산림녹지과 신정호 과장은“소나무 에이즈로도 알려진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며“확산으로 인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면 소나무류의 이동 제한 구역 내 소나무 이동이 제한되며 소나무를 취급하는 업체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절차를 거쳐 이동해야 한다.

또한 화목을 취급하는 농가도 허가를 받고 소나무 원목을 이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 받는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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