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30년 뒤 생산인구 반토막

합계출산율 0.78명, 계속 하락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5월 29일 16시24분

향후 전북지역 인구가 크게 줄면서 유소년인구,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고령인구가 크게 늘면서 총부양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결과(2022~2052년)’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는 세종과 경기는 증가하고 전북 등 15개 시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2045년부터는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2년 전북인구는 178만 명, 2025년 175만, 2030년 169만, 2035년 165만, 2040년 160만, 2045년 155만, 2052년 145만 명으로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33%가 감소할 것으로 추계했다.

중위연령을 보면 2022년 48.3세, 2025년(50.4세), 2030년(53.8세), 2035년(56.6세), 2040년(59.1세), 2045년(61.3세), 2052년(62.8세)이다.

생산연령인구는 줄고 고령인구는 크게 늘고 있다. 도내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43.4%가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46.9%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소년인구 및 학령인구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소년 인구는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49.5% 감소하고, 학령인구도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54.7%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합계출산율 추이를 보면 2000년 1.59명에서 2010년 1.37명, 2019년 0.97명, 2023년 0.78명대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학령인구를 보면 2022년 대비 2052년 학령인구(6~21세)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고 전북 등 7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총부양비는 전남이 55.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52년에는 전북 등 10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파악된다.

총부양비란 생산가능연령(15~64세) 인구에 대한 비생산연령층 인구(0~14세 인구와 65세 이상 인구의 합)의 비율로 생산가능연령층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최근 10년간 전북지역 전입자와 전출자의 국내이동 추이를 분석해보면 1위는 경기도이고, 이어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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