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 최초로 열리는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28일 14시38분

남원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이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광한루원 정문 앞에서 열린다.

이는 남원 최초로 갖는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이다.

행사는 10시 30분 순라의식에 이어 11시엔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린다. 이들 행사는 광한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이 모두 7회에 걸쳐 열린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이 기거하던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 모습을 재현한 행사이다. 조선시대 수문장들을 관리하는 관청을‘수문장청’이라고 한다.

종 6품의 수문장과 참하, 수문군 등으로 편성되어 근무를 하며, 궁궐문 경비와 통행인 감시, 문을 열고 닫는 책임과 궁궐 내외를 순찰하는 순라 업무를 수행했다. 남원 월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존엄한 상제가 임하는 하늘의 월궁 광한루원을 지키는 수문군을 재현한다.

수문군 순라의식은 남원시민과 관광객을 위하여 광한루를 순행하며 안전과 수문장의 위엄을 나타내는 의식, 수문장 교대의식은 광한루원의 열쇠가 들어있는 약시함, 위장패, 인계와 수문군 근무교대 의식, 수문장. 수문군 재현은 수문장청 소속이며 종6품의 무관인 수문장의 수문군을 지휘하는 모습을 따라한다. 수문군은 능장, 월도, 기수 등으로 구성된 일반군사이며 궁성문을 수비 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남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역사와 자긍심의 전통문화를 제공, 오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일깨우는 한편 광한루원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을 담아 지역의 문화적 입지와 가치를 확충하기 위해 열린다.

이와 함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 역사문화의 교육과 품위있는 전통문화상품을 만들어 남원의 관광 중흥 기반 마련 및 지역 관광문화 발전에 나름의 기여를 도모한다.

장효선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장(기능보유자)는 “남원 광한루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하여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광한루원을 새롭게 조명하고 신선사상에 입각한 하늘궁전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의 재현으로 미래 한류 문화 가치확산 및 지역 의 문화자원 확산을 도모한다”고 했다.

이어 “품위있는 전통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여 역사속 광한루원의 시대적 배경과 끈질기게 이어온 보국 안민의 뿌리 깊은 민족적 기운을 감동적으로 표현하여 각인시킴은 물론 왜구를 무찔러 승전한 이성계장군의 민족정신을 담아 전통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급, 남원을 민족 자주정신의 근원지로서 뿌리를 내리고 문화관광도시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주최는 남원시관광협의회 .리플러스사업단이 주최하고,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주관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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