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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보건소, 의료취약지 원격협력진료 시행

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5월 20일 15시38분

남원시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에 대한 원격협력진료를 5월 2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리적 취약성과 거동·교통의 불편성으로 인해 의료이용 접근이 저하된 거동불편자 및 독거노인 등의 만성질환자다.

원격협력진료는 면지역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된 6개 지역(주천·금지주생·대강·산동·이백·아영) 보건지소에서 우선 시행되며, 사업 참여에 동의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방문간호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진료와 자문, 복약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원격협력진료는 남원시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시범사업으로, 보건소는 원격 진료를 위한 화상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자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에 대해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보건지소를 내방해야 했지만, 이번사업으로 참여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방문간호사가 가정 및 경로당을 방문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와의 협진으로 진료 및 처방,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며 “사업 시행에 따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참여도 및 효용성 등을 검토해 추가적인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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