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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구

중앙 정치권은 국회의장, 지역은 도의회의장 선출 초미 관심
군산4 문승우, 김제2 황영석. 장수 박용근 3파전 예상
지역 의원 헌신 유무, 국회의원 선거 결과, 결선투표가 최대 변수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5월 15일 13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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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대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방향에 전북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에 이어 내달 20일 예정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선출 향배가 총선 이후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민주당의 도의회 의장 선거는 문승우(군산시 제4선거구), 황영석(김제시 제2선거구), 박용근(장수군) 도의원등 3명이 출마 후보로 꼽힌다.

그동안 의장 출마를 고심 해온 김명지(전주시 제11선거구), 이정린(남원시 제1선거구)의원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정치권은 이번 도의회 의장 경선 변수 등을 거론하며 후보별 경쟁력을 가늠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정치권은 우선 이번 의장 경선과 관련해 상임위원장 불출마 뜻을 정한 군산지역 도의원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군산지역 도의원들은 문승우 도의원 의장 선출을 목표로 상임위원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뜻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권에 다르면 군산 1선거구의 강태창 도의원과 군산 3선거구의 박정희 도의원은 그동안 행정자치위원장, 교육위원장 출마에 공 들여 왔지만 불출마하기로 했다.

같은 지역 의원의 의장 당선을 위해 다른 지역 동료 의원과 경선을 피하기로 한 것이다. 의장 선거를 위한 전략적인 상임위원장 불출마 결단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실제 이번 경선의 절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내 한 인사는 “강태창, 박정희 도의원의 불출마가 상임위원장 경쟁 의원 및 해당 지역 의원들의 문승우 의원의 지지를 연결지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도내 정치권은 이번 22대 총선 결과와 도의회 의장 경선을 연결지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군산과 김제 지역 출신인 문, 황 의원의 경우 국회 신영대, 이원택 의원 지역구 출신으로 정치적 교집합이 형성돼 있지만 각론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박용근 의원은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박희승 당선인과 지역위원회를 함께 하게 됐다. 아울러 이전 지역위원장이던 안호영 의원도 박 의원 당선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저력을 발휘하던 전주시병 지역의 경우 김성주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함으로써 해당 지역 도의원들 역시 각자도생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경선에서 응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국주영은 의장을 당선시킨 이명연, 김명지, 강동화, 서난이 도의원의 선택과 지지 흐름이 주목되는 이유다.

정치권에 따르면 실제 도의회 의장 선거가 1개월여 가량 남은 현재 전주시병 5명 의원들은 차기 의장 후보 지지 방향 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주영은 의장은 전화통화에서 “의장으로서 선거 분위기를 차분히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고 운을 뗀 후 “전반기에서 지켜온 전북 현안을 주도하고 일하는 분위기가 후반기에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자 대결 구도 속 결선투표는 이번 의장 경선에서 절대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구 변화로 전라북도 동부 산악권 전체 표심을 확보하게 된 박용근 의원의 득표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결과적으로 1차 선거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도출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 속에 3명 후보 가운데 2배수 압축 후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의회 A의원은 “차기 도의장 선거가 1차 선거에서 끝나지 않고 결선투표로 결정날 것”이라며 “1차 선거에서 탈락한 후보의 지지표를 누가 더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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