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전북이 만난사람] “새만금을 미래 꿈의 도시로 만들 것”

새만금산단 기업 투자유치 성공적 기업종사사 수요증가 예상
자족형 복합도시 수변도시 특화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통합계획 변경
수변도시 정주 인구 1만 5천명 증가한 4만명으로 늘려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5월 15일 13시10분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꿈의 도시 새만금의 첫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새전북신문이 14일, 취임 두 달째를 맞는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만났다.

나 사장은 “공사 직원들과 혁신의 선두에 서서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며, 관광 레저 교두보로 핵심 콘텐츠 구체화로 미래 100년의 기본적 틀을 갖춰 가겠다“고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 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개발 사업이 올해 말부터 첫 도심 구역인 수변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분기점을 맞이한다.

이 사업을 책임지는 새만금개발공사는 도시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입주 기업과 주민 편의 친화적인 환경 조성으로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

나경균 사장은 "임기 중 스마트 수변도시 1공구 분양을 완판할 것"이라며 "새만금으로 삶의 터전을 정한 주민에게 쾌적하고 톡톡한 미래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기반시설을 꼼꼼히 챙겨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나 사장은 지난 3월 18일부터 제 3대째 임기를 시작했다.

1991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새만금 개발 사업은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크기를 자랑하는 한국 대표 간척사업이다. 국비 12조1400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22조7900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이다. 개발 완료 시 총 유발인구 70만6000명, 새만금 사업지역 내 26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현재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와 동서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첫 도시로서 자족형 복합도시로의 워터프론트·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약 2만5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뒀다.

나 사장은 "최근 새만금 산단에 10조원 규모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유치 성공으로 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변도시의 정주 인구를 약 1만 5천명이 증가된 약 4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화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부터 수변도시 1공구를 시작으로 토지 분양을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총 200㎿(메가와트), 3026억원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1구역과 3구역 두 개 구역으로 각각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한다. 현재 상업발전을 통해 새만금 육상태양광으로 연평균 280,000㎿h를 생산하고 있어 발전 매출을 거두고 있다.

나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는 이 발전 수익을 추가적인 새만금 내부 개발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 추진 계획“을 내비쳤다.

향후 수변도시가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3대 테마 전략도 추진한다. 해양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마린시티'와 외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국내 최초 '육·해·공 토탈 모빌시티', 스마트기술 인프라를 통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스마트 세이프 시티'가 그것이다.

또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도시발전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글로벌 교육기관 설립과 공공기관 유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새만금의 첫 도시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고급 호텔, 마리나, MICE 등의 관광·레저시설과 헬스케어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나경균 사장은 "경관 차별화를 통한 명소 조성을 비롯한 건축물의 색채나 형태, 배치계획을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내용에 반영해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다져가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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