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로맨틱한 소곱창부부 선릉소곱창 "1977소곱창"

기사 작성: 양지연 - 2024년 02월 29일 15시09분

선릉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10년차 부부가 운영하는 깔끔한 분위기의 ‘1977소곱창’이 있다. 소곱창집이지만 분위기는 그레이 블랙톤의 모던한 분위기로 인테리어가 일반 소곱창집과 차별점이있다. 분위기로 봐서는 어린 손님들이 많을 듯한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젊은 청년 손님들부터 태국인, 역삼동 화이트 칼라 고객들까지 연령대가 몹시다양하다.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벽면 구석구석 메뉴 안내와 귀여운 로고가 인상깊은데, 창업스토리가 가히 로맨틱하다 1977소곱창의 김동환사장은 연애시절부터 와이프가 일주일에 2번씩 소곱창을 먹을정도로, 소곱창에 열정적이였기에, 소곱창소비자로 시작해 직접 손질부터 연육 그리고 초벌까지 연구하게 되었다고한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를위해 소곱창을 맛있게 굽는 방법을 연구하는걸로 시작해, 결혼후 더더욱 까다로워지고 예민한 아내를위해 육우와 한우의 차이점을연구하고 연육제를 사용하지않고 사랑을 듬뿍담은 특별한 방법으로 잡내를 사로잡게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1977소곱창’의 대표 메뉴는 모닥치기 이다. 모닥치기는 소곱창과 대창 막창 염통이 포함된 한상코스이며서비스로 미니육회도 제공한다.

1977소곱창은 로맨티스트 김동환사장의 출생년도를 딴 이름이며 10년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을 겪고 만들어진 선릉역 소곱창 맛집이다.

"저는 긍정적이고 감정소비가없는성격에 비해 와이프는 성격이 까다롭고 식사는 맛없어도 술안주가 맛없는건 못참는성격이예요. 그렇기에 제가 제주 1년살이 중에 집에서 일주일에한번씩 소곱창을 해주다보니 결국 소곱창집을 운영하게되었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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