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그날의 함성, 새로운 전북"

제105주년 3.1운동 기념행사 다채
독립유공자 훈포장, 만세운동 재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28일 16시59분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기릴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당일(3.1) 오전 10시 도청 공연장에서 삼일절 기념식을 갖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호남권에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옹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오혁재 육군 35사단장, 손순옥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보훈가족 9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 등을 통해 그날의 함성을 되새길 계획이다. 또, 특별자치도 시대 개막에 맞춰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일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순국선열의 애국심과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새롭게 그려나가자”는 내용의 대도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로운 독립유공자도 확인돼 대통령 표창이 전수된다.

그 주인공은 고 정득량(1910년생·남) 애국지사. 전주공립고등보통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1929년 5월22일 동맹휴학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퇴학 처분과 함께 체포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본행사 전후 도립 국악원의 ‘격중가(激衆歌)’ 공연과 군산푸른소리합창단의 ‘1919 만세소리’ 합창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당일 시·군별로 펼쳐질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시, 정읍시, 남원시, 임실군 등은 시민들과 함께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한강 이남 만세운동에 불지핀 군산 3.5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시민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암교회~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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