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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오태식 상임이사 퇴임...43년을 농협과 함께

평생을 농협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농협사람!
그의 진정성 있는 리더쉽 볼 수 없어 아쉬워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2월 28일 13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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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오태식 상임이사가 갑자기 퇴임을 알렸다. 그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인데 돌연 퇴임하는 이유는 뭘까? 최근 본인의 건강문제로 정밀진단결과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 결과가 나오면서다. 담당 의사는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간단한 운동을 겸한 식이요법 이행을 권유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가족들이, 모든 일에서 손을 털고 물러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서, 가족들과 진지한 협의 끝에 가족들의 권유를 따르기로 결정했다는 것.

하지만 그의 이른 퇴임이 아쉽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의 진정성 있는 리더쉽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가 뭐래도 그는 평생을 농협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농협사람이다. 1981년에 삼례농협에 입사한 이후에, 1991년에 전주농협으로 전입해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4년 말에 정년퇴직했고, 그로부터 약 1년여 후인 2016년에, 다시 전주농협 상임이사로 취임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헤아려 보니, 약 43년 동안을 농협이란 직장과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전주농협에서 일하는 동안, 저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농협 직원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많은 영광을 누려온 행운아로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농협의 말단 직원으로 출발해서, 중간책임자를 거쳐 사무소장을 역임한 후에 정년퇴직했고, 그 후에 대한민국 최고의 농협이라 평가받는, 전주농협 상임이사로 일했다는 것은, 모든 농협 직원 중에서, 제일 큰 영광을 누렸다고 생각하며, 또 더 나아가서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제 개인 큰 영광이었다”고 피력했다.

그가 퇴임을 밝히면서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해 전주농협 운영에 혼선을 끼쳐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주농협은 그 어려웠던 IMF 외환위기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비록 현재의 경제환경이 좀 어렵다고는 하지만, 우리 전주농협 임‧직원들과 조합원님들의 협력으로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인이 전주농협에서 근무하는 동안에,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진 제 불찰로 인해서, 혹시라도 마음 상하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면서 “만약 그러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 지면을 빌어서 정중하게 사과드리니 너그럽게 포용해 주길 청한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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