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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판치는 민주당 경선판

출처불명 컷오프-하위 20%설에 유권자들 피로감 호소
전주시 병, 군산 지역 끊이지 않은 각종 설 난무
전 총리들 직격한 정동영 “지금은 강력한 야당 만드는 과정”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2월 27일 17시34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특별자치도 전역이 출처불명의 컷오프 설과 현역의원 하위 20% 포함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4~6일 경선을 앞두고 있는 군산지역과 전주시병 지역에서 네거티브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감지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군산에선 신영대 의원에 대한 하위 20% 포함설이 나돌고 있다. 신 의원 진영에선 근거없는 소문의 진원지를 김의겸 예비후보측으로 진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관련 내용을 언급한 종편 방송 쪽으로 책임의 화살을 돌렸지만 신 의원측은 김 의원 보좌관 A씨를 언급하며 법적 책임을 언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격앙된 분위기다.

이뿐 아니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김성주 현 의원,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격돌하는 전주시병 지역에선 ‘올드보이 컷오프설’의 진위 여부가 선거 판의 핵심 변수다.

정 전 장관을 조준한 이 ‘설’은 말 그대로 사실이 아닌 ‘설’로 확인됐으며 정 예비후보측은 민주당 공관위의 배수압축 결과 이후 경선 준비 체제 가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관계자는 “올드보이라는 단어 대신 다선의원이라고 표현하라고 주문할 정도로 조심스러워하고 인위적 기준으로 배제하려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7일 지방 정가에선 한 재선의원의 컷오프설이 나도는 등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 분위기는 비리에 연루됐거나 사전에 전략선거구로 지정되지 않는 선거구의 현역 의원에 대해선 경선 원칙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민주당 출신 전직 국무총리 등 당 원로들이 민주당의 분열을 부채질 해서는 안되며, 현 시국에서 든든한 바람막이가 돼 줘야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맞설 강력한 야당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고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장관은 민주당 상임고문 자격으로 낸 긴급 성명을 통해 “전직 총리 세 분 가운데 한 분은 탈당해서 윤석열 정권의 2중대 노릇을 자임하고 있고, 다른 분들은 공천 갈등과정에서 생기는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혼란스러울 때 당의 원로들이 바람막이가 돼 주지 않기 때문에 상임고문중 한 명인 정동영이라도 나서 당 대표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작금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어디서건 개혁과정에서 파생될 수 있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고, 비온 뒤 땅은 더 단단해 지는 법”이라면서 “당의 원로들은 이재명 당대표를 흔들어대지 말고, 지켜주는 일에 진력해 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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