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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을 가벼이 보면 안 된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2월 27일 17시01분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정에서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스스로 고백하거나 알려진 현역의원들의 탈당도 이어지고 있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파행은 비단 이번 선거뿐 아니라 으레 있는 일이다. 또 이런 분란은 엄밀히 말하면 당내 문제여서 상관할 바는 아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전주을 선거구다. 민주당은 최근 전주을 선거구는 후보자 5명의 경선으로 공천자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헌 당규상 경선 참여가 보장된 청년 후보, 고종윤 변호사를 누락시켰다 포함하는 촌극을 빚었다. 애초 공관위 발표에선 고 변호사 대신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윤태 우석대 교수가 5인 경선 명단에 포함됐으나 최고위원회 과정에서 수정했다고 한다.

유권자들에게 당의 이름을 걸고 내놓을 공천후보자 선정을 이렇게 허술하게 하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당헌 당규에 정한 후보를 배제하고, 경선하지 않겠다고 한 후보를 포함한 게 단순한 실수인지도 의문이다.

더구나 다른 지역구 경선 룰과 달리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50% 경선 결과를 더하는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키로 했다고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두고 유권자는 물론 그간 표밭을 다져온 후보자들도 반발하고 있다. 전주을을 ‘주머니 속 공깃돌’로 여긴 것이라는 불만도 많다.

전략공천지로 선정해 이른바 내리꽂은 단수 공천은 피했지만, 민주당 텃밭인 전주을에 영입 인사를 갑자기 투입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전주을을 그러나 민주당 공천자를 상대로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고, 사실상 민주당 계열 후보를 제치고 진보당 후보를 당선시킨 곳이다. ‘주머니 속 공깃돌’로 가벼이 볼 유권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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