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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봄의 전령사 복숭아꽃, 고창군 상하면 장호마을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2월 27일 08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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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봄 꽃은 고창군 상하면 장호마을 하우스에 핀 복숭아꽃으로써 농부의 희망과 함께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26일 8일 만에 햇볕이 대지를 녹이며 농부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

이날 장호마을 명성농원의 2,000여 평 하우스에 모여든 복숭아 재배농가는 주꾸미에 봄나물, 꽃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해 영농 설계에도 입을 모았다. 복숭아 노지재배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고창도랑' 영농조합법인으로 뭉친 이들은 각자 2,000여 평씩 대형 하우스에 3중 커튼으로 겨울철 난방에 도전, 마침내 이른 꽃을 시작으로 조기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김정수 대표를 비롯해 소영수, 김종석, 김영순, 김현숙 씨 등으로 영농조합을 만들어 매우 까다롭다는 복숭아 하우스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한 방에 망하기도, 흥하기도 한 하우스 복숭아 재배는 성실하고 노심초사한 만큼 결실도 가져다주는 법.

난방과 시름하며 벌과 인공수정으로 애태우던 정대모 씨는 “모처럼 과수 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며 “마음만큼은 긴장되고 새로운 각오의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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