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 지사, "환자 곁을 지켜주세요!"

전공의 의료현장 복귀 호소
군산-남원-진안의료원 연장진료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26일 18시12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의대 정원 확대를 문제삼아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을 향해 환자 곁을 지켜달라며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역 의사단체에 전달한 서한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지역과 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고, 환자와 의료계 모두를 위해 더욱 든든한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한 산고의 과정을 치르고 있다고 본다. 환자 곁에는 의료인 여러분의 끊임없는 손길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밤낮으로 환자들을 지켜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의료의 파수꾼이 되어주시는 여러분에 대한 신뢰 역시 변함없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기대했다.

또, “부디 여러분을 믿고 도움을 요청하는 도민의 손길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거듭 일선 복귀를 호소했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께서도 경증이나 비응급의 경우 응급실보다는 야간, 휴일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의료기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군산, 남원, 진안의료원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응급실과 분만실 등 필수 진료시설은 24시간 가동하고 평일과 주말 진료시간은 각각 1시간 안팎씩 늘렸다. 이 가운데 진안의료원은 일요일 또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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