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학교 급식 안전한 작업환경 만든다

전북교육청, 노후 식생활관 개선...급식기구 교체 등 627억 원 투입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1월 21일 13시29분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조리실 환경 조성을 위한 급식 조리실 환기설비가 개선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급식 기구와 시설 확충에 총 627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노후 식생활관 리모델링과 수선,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등에 지난해보다 238억여 원 증가한 예산이 쓰인다.

특히 학교 급식종사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2027학년도까지 환기설비개선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개선대상 555개교 중 111개교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급식기구 교체도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14억7,320여만 원을 들여 79개교 133대의 전기식 국솥, 오븐 등 인덕션 급식기구를 교체할 예정이다.

급식 위생과 안전한 급식 환경에 필요한 소독기, 살균보관고, 냉난방기를 필요 학교에 지원하고, 조리실무사의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야채절단기와 탈피기 등도 확충한다.

전북교육청은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19일 본청 시설담당, 급식담당, 교육지원청 시설 및 급식 업무담당자, 업체관계자 등 90여 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관 환기설비개선 사업 이해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은 단체 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 안내를 비롯 설계·공사·성능점검 시 유의사항 안내, 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환기설비의 설계이론과 개선안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조리실 설계 및 성능점검 등 현장 적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완성도 높은 환기설비 개선으로 급식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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