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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특별자치도, 새로운 시대 막 올려
-지역 주도형 균형발전 기회 잡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8일 16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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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도지사가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복주머니 줄을 당기는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尹, "미래 먹거리산업 전폭적 지원"

특별한 전북, 새로운 시대를 열아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전라도 정명 1,006년, 그 북부지방을 일컫는 전라북도란 이름으로 살아온지 128년 만의 대역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등 각계 인사 2,0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그 출범식을 갖고 새시대의 막을 올렸다.

출범식은 여야 국회의원들은 물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도 함께 축하했다.

특별자치도(시)는 소멸위기에 맞서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필요한 규제완화 조치나 특구 지정개발 특례 등과 같은 특별한 자치권이 주어지는 자치단체를 일컫는다. 제주, 세종, 강원에 전북은 네번째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전북특별법 개정안은 올 12월 27일 발효될 예정이다. 법률안은 새만금 케이팝 국제학교 설립과 동부권 산악관광특구 개발 등 모두 333건에 이르는 각종 특례 사항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북특별법에는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 후보 시절 전북도민에게 했던 약속이 담겨있다”며 “우리나라 식량주권의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산업지구 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케이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도지사 또한 기념사에서 “이제,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전북은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서 국가가 부여한 소명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별자치도 시대는 반드시 우리 모든 전북인의 꿈을 이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미래를 먼저 쓰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꿈이 있다”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전북인의 꿈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주시 효자5동 주민센터를 찾아 새롭게 바뀐 주민등록등본을 첫 발급받는 등 행정정보시스템 전환작업 결과를 점검하는 현장행정으로 업무를 시작해 눈길 끌었다.

한편, 특별자치도 출범식 현장에선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던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전주을)이 경호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힌 채 강제로 쫓겨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 의원은 이후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말했더니 경호원들이 다가와 끌고 나가겠다”며 반발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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