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시, 국회 예산심의단계서 주요 현안사업 국비 추가 확보

경찰수련원 등 4개 사업 27억원, 미래 성장 발전 동력 기반 마련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12월 03일 14시35분

남원시는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를 추가 확보해 지역발전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주요 4개 사업을 국회 심의단계 중점 확보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7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대상사업은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총사업비 442.3억원/2026년 국비확보액 1억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161억원/1억원), △AI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400억원/20억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원/5억원) 사업 등이다.

시는 이번 예산 확보로 남원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핵심 인프라사업 기반이 더욱 탄탄해 졌다고 평가했다.

경찰수련원의 경우 경찰청 중기사업계획에 포함돼 있는데다 이번 국비 확보로 내년에 건설보상비와 기본설계비 등 1억원이 우선 반영돼 추진 기반이 다져진다면 향후 남원관광지 내 상권활성화 기여는 물론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 남원글로컬 캠퍼스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남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 사업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억원을 확보한 것도 남다른 성과로, 시는 옛 남원세무서 부지 내에 행복기숙사가 들어서면 구도심 재생 효과와 다양한 계층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신규사업으로 AI 기반 차세대 식물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사업에 국비 20억원이 반영된 것도, 남원시가 최초로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시는 이번 예산확보가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아 자칫 무산될 위기였던 것을 포기하지 않고 국회단계 증액 반영을 위해 국회 상주반을 편성, 수시 동향파악과 지휘부 출장을 진행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구 박희승 의원과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대식 의원과 조계원 의원 등 예결위원,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해 온 것도 추가 국비확보에 큰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8기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관계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설명과 설득을 이어온 것이 남다른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면서 “남원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과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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