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지역 출산·혼인 늘고 사망 줄어

출생 6,780명, 사망 1만 7.110명, 혼인 6,388건, 이혼 3,453건
지난해 인구 자연감소 1만 330명...외국인과 혼인건수 732건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0월 27일 16시20분

지난해 전북지역 인구는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으면서 감소했지만 출생아수, 혼인건수가 전년대비 늘면서 또 다른 희망을 안겼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호남·제주지역 인구동향" 에 따르면 2024년 전북지역 출생아수는 6,780명, 사망자수 1만 7,110명, 혼인건수 6,388건, 이혼건수 3,4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수는 6,780명으로 전년대비 158명(2.4%)이 증가했고, 합계출산율도 0.8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연령별 출산율의 총합을 말한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가 75.6%로 가장 높고, 이어 35~39세 42.9%, 25~29세 28.1%, 40~44세 7.1%, 20~24세 5,7%, 15~19세 0.8%, 45~49세 0.2% 순이다.

도내 사망자수는 1만 7,110명으로 전년대비 -91명(-0.5%)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9.8명으로 전남 다음으로 높다. 남자 사망자수 8,667명, 여자 사망자수 8,443명이다.

연령별 사망률을 보면 80세 이상 84%로 가장 높고, 이어 70~79세 18.4%, 60~69세 6.8%, 50~59세 3.2%, 0세 2.1%, 40~49세 1.8% 순이다. 특이한 것은 0세가 2.1%가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6,388건으로 전년대비 905명(16.5%) 증가했다. 남자 초혼 82.0%, 재혼 18.0%이고 여자 초혼 80.2%, 재혼 19.6%로 파악됐다.

연령별 혼인을 보면 30~34세(남자 47.7%, 여자 49.6%)가 가장 많고, 이어 25~29세(남 24.0%, 여 42.3%), 35~39세(남 24.5%, 여 16.6%), 40~44세(남 9.7%, 여 5.95) 순이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732(12.5%)건으로 한국남자 596명, 한국여자 136명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이혼건수는 3,453건으로 전년대비 33건 증가했고, 조이혼율은 2.0건이다. 평균이혼연령을 보면 남자 51.2세, 여자 47.0세이다. 20년 이상 1,22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4년 이하 620건, 5~9년 599건, 10~14년 571건, 15~19년 434건 등으로 조사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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