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대 축구, 전국체전 정상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북, 종합순위 한 단계 도약
성심여고·남성고·전북제일고 등 위상 높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23일 16시57분

전주대학교 축구팀이 전국체전 마지막 날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주대는 23일 부산 동명대에서 펼쳐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대학부 결승에서 용인대를 맞아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핸드볼 전북제일고 역시 정상에 오르며 핸드볼 강도였던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세웠다. 수영 김민석(전주시청)은 개인혼영 400m에서 예상을 뒤집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골프 남자일반 개인 안해천(한국체대), 단체 전북선발이 금메달을 수확하고 합기도 남자일반 웰터급 김태중(전북협회)은 전북 마지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38 은45 동79개를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도약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수영 한다경(전북원스포츠단)을 비롯 이서아(전북체고), 사이클 구성관(국토공사), 역도 문민희(하이트), 사격 양지인(한국체대), 펜싱 권영준(익산시청), 배드민턴 문인서 천혜인(이상 성심여고), 골프 안해천(한국체대)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다경은 자유형 800m와 400m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경신하며 2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사격 양지인, 롤러 김지찬과 정영운(이상 전주 생명과학고), 사이클 이현지(전북체고)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단체전에서는 배드민턴 전주 성심여고, 배구 남성고, 사이클 국토공사와 전북선발, 사격 남여 전북선발, 펜싱 익산시청, 축구 전주대, 핸드볼 전북제일고, 골프 전북선발팀이 등 전북의 명예를 지켜내며 정상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골프 종합 2위, 배드민턴과 철인3종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날 전국체전이 폐막한 가운데 내년도 제107회 대회는 제주도에서 열린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준 전북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도록 전북도와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와 해마다 12위권에서 경쟁을 벌였던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대회 6위 진입에 성공하는 등 앞으로 전북도의 체육 예산 지원 숙제가 올해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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