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 모악산도립공원에 '맨발 황톳길' 개방

오는 8월 11일 개방…건·습식 구간·족욕장·지압장 등 체험 공간도 다양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31일 12시24분

김제시가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맨발 걷기 좋은 황톳길’을 오는 8월 11일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 황톳길은 지난해 조성된 140m 구간에 더해 올해 400m를 연장한 순환형 산책로다.

총 길이 540m, 폭 3.5m 규모로, 맨발 걷기를 위한 자연친화 체험 공간이다.

특히 건식과 습식 황톳길이 구분돼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세족 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또한 황토볼체험장과 황토족욕장을 비롯하여 원목, 통나무, 호박돌, 해미석 등을 활용한 지압장도 꾸몄고, 관목과 초화류 18종, 3천여 본을 심어 일부 구간은 작은 정원처럼 조성됐다.

시는 황톳길 주변에 감성 포토존과 자연 벤치, 꽃길을 추가로 조성하여 체험 요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상시 근무 인력 2명을 배치하여 황톳길의 청결과 안전도 관리한다.

맨발 걷기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활동으로 주목밭고 있어, 자연 속 건강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맨발 걷기 길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도시로 꾸려가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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