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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탄소의 검은 미학' 기획전 참여작가 6인 최종 선정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03일 13시39분

탄소 소재 문화산업 확장을 위한 ‘탄소예술 기획전’에 참여할 작가 6인이 최종 선정됐다.

전주문화재단은 ‘2025 탄소예술 기획전’ 참여 작가로 ▲이을 ▲이정란 ▲정유리 ▲조민지 ▲차건우 ▲최은우 등 총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재단은 그동안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탄소’라는 새로운 예술 매체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모색하며,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장르 개척에 꾸준히 힘써왔다.

전주의 대표 산업인 탄소산업과 예술의 협업을 통해 탄소 소재 산업과 예술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한국 탄소 예술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탄소예술 기획전’은 지난 2021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총 46명의 작가를 발굴하고, 200여 점에 달하는 탄소 소재 작품을 선보여 왔다.

선정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400만 원), 탄소 소재 성형공법별 심화 교육, 1대1 전문가 멘토링, 탄소 소재 지원, 작가 홍보 및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 활동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은 탄소 소재를 60% 이상 활용한 미발표 신작 3~5점을 제작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재활용 탄소 소재를 활용한 예술적 창의성과 표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문화상품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한 결과물을 통해 탄소 소재의 예술적 잠재력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든 작품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은 탄소섬유를 활용해 제작되며, 이를 통해 탄소 소재의 재활용 가능성 또한 조명될 전망이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탄소 예술은 산업적으로 활용이 어려운 탄소섬유를 예술 창작의 재료로 삼아, 예술과 첨단소재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시도다”면서“이번 기획전을 통해 탄소 소재가 단순한 산업용 자재를 넘어 창작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탄소문화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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