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재명 호 초대 개각 및 주요 기관장 누가 안착할까?

정동영, 이춘석, 한병도, 김윤덕, 이원택 의원 등 총리 및 장관 국회 요직 거론
김승수 전 전주시장, 장영달 전 국방위원장 등 전북 출신 인사들 다수 하마평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6월 03일 19시22분

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전북 정치권의 눈과 귀는 이재명호의 초대 내각 인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그동안 친명계 핵심 인사인 김민석, 김영진 의원이 주도하고 정성호 의원이 조언자로서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찍부터 탕평인사 가능성이 관측돼 왔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줄곧 좌파도 우파도 아닌 실력파를 쓰겠다고 역설해 왔고 실제 능력 위주 인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5선 정동영(전주시병) 의원은 대선 초반부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정 의원은 인권 변호사 이재명을 정계로 입문시켜 성남시장 출마 시기부터 경기지사, 대통령 당선 가능성까지 전망하는 등 인연이 각별하다. 통일부 장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의원의 안목과 깊이가 한반도 평화,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는 정치권내 기대감도 크다.

4선 이춘석(익산시갑) 의원은 22대 국회 입성후 신주류로 부상했다. 대통령이 말하는 이른바 ‘실력파’로 전당대회준비위원장, 당헌당규개정위원장, 탄핵소추위원을 역임한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 후보실장을 맡아 ‘초근접 밀착 이재명파’로 각인됐다. 법사위 8년 이력을 바탕으로 한 법무부장관, 기재위원장 역임 의원으로서 경제부총리 임명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울러 국회 예결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 안팎에서 이 의원의 선택지는 매우 넓어 보인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및 행안위원장 안착 가능성이 예상되고 김윤덕 사무총장은 문체부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전북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한 이원택 의원은 세종 정부 청사에서 농식품부장관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민주당 농해수위 간사 의원으로서 누구보다 농어민 단체와 적극 소통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안호영 의원은 이번 대선 기간동안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 경쟁력있는 후보군으로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정책역량을 갖춘 안 의원이 이번 대선을 치르며 본인 지역구는 물론 도내 전역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원외 인사 중에선 김승수 전 전주시장과 장영달 전 국방위원장, 이남호 전북발전연구원장 등이 주요 기관장 및 장관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도시의 마음을 출간한 김 전 시장은 도시 정책 전문가로서 역량이 기대되고 장 전 위원장은 포용력을 겸비한 동진정책의 좌장으로서 영남 표심을 결집시켰다. 아울러 전북대 총장을 지낸 이남호 원장은 입시제도에 대한 식견이 두터워 교육부 장관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전망된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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