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치아교정 간 충치 발생 많아…지속적인 관리 중요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2년 01월 10일 10시27분

경기 구리시에 거주중인 A씨는 첫 직장을 다니며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새로 들어간 회사는 분위기가 사뭇 좋았으며 주변 동료들이 친절하고 붙임성이 좋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다고 하는데, 이때 A씨는 가장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모두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눠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편히 웃지 못하는 A씨. “조금 더 일찍 치아교정을 시작해야 했었는데..”라고 후회하며 곧 치과를 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와 같이,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을 앓고 있는 이들은 외모의 콤플렉스 또한 적지 않은 편이다.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 문제를 지적하는 사회적 시선과 문화는 근래에 들어 많이 사라진 듯 하나,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부정교합은 좋지 못하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 들은 말한다.

치열이 고르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는 치아교정치료로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치아교정은 치열뿐만 아니라 외모, 발음, 저작 기능 등을 향상 및 회복할 수 있으며, 성장기의 아이들이라면 턱뼈의 균형적인 성장 유도가 가능하여 부정교합을 예방하고 심미적 만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성장기가 끝난 어른들도 치아교정을 통해 치아배열을 개선하거나 돌출 입을 개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촛불의 주변이 밝아도 그림자는 나타나듯,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존재하는 법, 치아 교정 기간 동안 착용해야 하는 교정장치들로 인해 구강 내 상처가 발생하는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교정치료가 끝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구강 장치로 인해 입안의 구조가 복잡해지며 위생관리가 어려워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 한편으론 ‘바쁜 직장인들이나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오랜 시간 양치질에 투자해 입 속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교정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거나 잇몸이 약해지면 어떡하냐’는 의견도 있다.

치아 교정은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만큼, 치과와 가정에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교정 자체의 효과만큼이나 치아들의 건강도 챙기지 않으면 자칫 구강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올바른 의료시설에서 치아교정을 실시하면 정기검진을 통해 교정 상태뿐 아니라 치아들의 부식 정도와 잇몸 건강을 검진 받을 수 있으므로 심각한 충치나 구강 질환은 발생하지 않는다. 1년에 1번 이상 치과를 내원하지 않는 이들의 구강질환 발생률이 더 높은 편이다. 치아교정을 마친 이들이 구강 위생관리법을 의료진에게 배우고 이행해 구강건강을 잘 지킨다.

사진-글: 구리시 서울에스플러스치과 김효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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