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2026년 국가예산 1조 125억 확보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2월 04일 13시09분

김제시가 2026년 국가예산 1조 125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 직접사업 5176억 원, 시 직접사업 4949억 원 규모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의 총사업비 2조4580억 원과 2025년 사업비 2514억 원이 내년도 반영 대상에서 빠졌음에도 1조 원 이상을 확보하며 4년 연속 1조 예산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예산 확보는 신산업, 환경, 안전, 농축산, 문화 전 부문에 신규 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재정 동력으로 평가된다.

시는 기술 주도 성장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미래 산업 기반 확충에 힘을 실었다. 시설농업 로봇 실증기반 구축에 20억 원과 총사업비 279억 원, 특장산업 생태계를 다각화하기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에 16억 원과 총사업비 262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새만금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을 위한 용지 정착농원 잔여 축사 매입에는 96억 원과 총사업비 340억 원이 편성됐으며, 죽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에 5억 원과 총사업비 120억 원, 청하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2억 원과 총사업비 22억 원이 배정되면서 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속도를 낸다.

생활 기반 인프라 강화 사업도 이어졌다.

김제 관아 외삼문 복원에 3억 원과 총사업비 66억 원이 반영됐고, 의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에 10억 원과 총사업비 485억 원, 오정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 정비에 5억 원과 총사업비 492억 원이 확보됐다. 신풍지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에도 4억 원과 총사업비 137억 원이 투입된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산 안정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에 5억 원과 총사업비 20억 원, 홍산지구 배수개선에 1억 원과 총사업비 67억 원이 반영됐고, 사료종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료작물 종자 생산단지 구축에는 2억 원과 총사업비 454억 원이 책정됐다.

새만금 사업 예산도 대폭 확보됐다.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에 968억 원과 총사업비 1조9985억 원,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1206억 원과 총사업비 1조1287억 원, 새만금 수목원 조성에 871억 원과 총사업비 2087억 원, 새만금 신항만 조성에 715억 원과 총사업비 2조6138억 원이 반영됐다.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정책과 연계한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5억 원과 총사업비 3875억 원이 처음 포함돼 새만금 신산업 유치 기반이 마련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의 미래를 이끌 새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전북도와 중앙부처, 지역 정치권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왔다"며 "확보된 예산을 토대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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