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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중산신협, 12년째 따뜻한 겨울 김장 나눔 펼쳐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2월 04일 10시35분

전주중산신협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승현)에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 및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주중산신협의 겨울철 대표 나눔 사업으로,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에 김장 비용 전액을 후원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도 임직원·조합원·해바라기 봉사단·둥굴레 봉사단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 절이기, 양념 준비, 버무리기 등 김장 과정 전반을 함께 참여하며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번 김장은 배추 1,500포기와 무 600kg 규모로 담가졌으며, 완성된 김치는 전주시 내 독거 어르신, 저소득 가정, 다문화·한부모가정, 지역 복지시설 등 100여 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겨울철 식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전주중산신협은 올해 김장 나눔과 함께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겨울이불 20채를 추가 전달하며, 혹한기에 에너지 취약가정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전주중산신협이 지역 이웃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함께 모여 김장을 하니 춥던 날씨도 잊을 만큼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분들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양노 이사장은 “12년 동안 변함없이 김장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신협의 가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중산신협은 김장 나눔 외에도 어부바멘토링사업, 행복한집 프로젝트, 장학금 사업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 공동체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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