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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밥상 위의 과학, 국민 건강을 책임지다!

"조리 기술 넘어 전문성 확보"… 임상 영양사, 창업을 꿈꾸는 식품영양학도의 이야기

기사 작성:  임가빈 - 2025년 10월 15일 15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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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과는 식품재료의 선택, 배합 및 조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영양지식을 식생활에 응용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국민건강을 유지·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며, 급식경영전문영양사, 보건영양사, 임상(병원)영양사 등의 전문인 교육을 위해 식품영양학, 식이요법, 영양상담, 식품위생, 지역사회영양학, 메뉴관리 및 개발, 급식경영기법 등을 배운다.



전문영양사(산업체급식소, 학교, 병원, 보건소 등), 영양상담원(식품제조가공회사, 사회복지시설 및 스포츠센타 등),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식품제조가공회사 및 연구소), 행정부의 식품위생보건계열 공무원, 농촌진흥청의 생활지도사, 식품영양정보제공, 식품제조허가위생자문, 식품안내전문인, 급식코디네이터, 주방 및 요식업소 설계사업 등을 할 수 있다.



실제 식품영양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군산 청소년 기자가 지역의 대학교인 군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 송00 청년(남, 21세)을 만나 학과 선택 동기, 생생한 전공 이야기, 그리고 미래 비전까지 자세히 들어보았다.



Part 1. 학과 선택과 비전: 왜 식품영양학인가?

■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 사실 처음에는 요리 쪽, 즉 조리사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신 분이 워낙 많아서, 좀 과열된 느낌이 있었죠. 사람은 많은데 일이 적은 그런 상황도 보였고요. 그래서 좀 더 괜찮고 전문적인 분야를 고민하다가, 과학적인 지식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식품영양학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구체적인 진로는 무엇인가요?

- 제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임상 영양사 쪽이고요. 다른 하나는 위생 파트를 담당하는 공무원 쪽이에요. 임상 영양사나 공무원, 둘 중 하나를 꿈꾸고 있습니다.



Part 2. 꿈을 키운 과정과 후배를 위한 조언

■ 식품이나 요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 중학교 때였어요. 원래는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밥만 먹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한번 요리해 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에는 제과에 흥미가 생겨서 쿠키나 파이 같은 걸 만들면서 시작했어요.



■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후배들에게 어떤 준비를 추천해 주고 싶으세요?

- 저는 일반고를 나왔는데, 조리고등학교를 나온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조리고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조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배경 지식이 탄탄하면 학과 공부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되거든요.



Part 3. 전공의 세계: 무엇을 배우고 오해는 무엇인가?

■ 식품영양학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배우나요?

-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사과'가 있다고 생각해 봐요. 우리는 이 사과의 껍질이 무슨 색인지, 색깔을 나타낼 때 어떤 기후가 영향을 주는지부터 배우죠. 진짜 세세하게 들어가면, 내가 어떤 식감을 느꼈는지, 다른 사람들이 이 사과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도 분석해요. 그리고 급식에서는 이게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한국인이 이 사과를 하루에 몇 개를 먹어야 하고 몇 개 이상 먹으면 안 되는지, 이 사과 안에 어떤 영양소가 들었는지, 어떤 원자 기호로 나오는지까지 다 배워야 해요. 영양학뿐만 아니라 재료학까지 깊이 있게 다루는 거죠.



■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에 대한 오해들이 있죠. 몇 가지 질문 드릴게요.

(요리를 잘해야 하나요? / 음식을 먹을 때 칼로리나 나트륨 등을 생각하면서 먹나요?)

- 요리를 잘하면 물론 좋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칼로리보다는 성분,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먹습니다.



■ 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가장 좋은 건 내가 먹는 것, 그러니까 가족한테 해주는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거예요. 잘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게 진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 제 꿈은 나만의 식당을 차리는 것이에요.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려면 조리사 자격증이 하나는 꼭 있어야 하거든요. 그 자격증과 전공 지식을 가지고 영양적으로도 완벽하고 맛도 있는 저만의 식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임가빈 인턴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식품영양학과 인터뷰를 통해 식품과 영양이 건강에 얼마나 밀접한 영양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고 이 분야에 중요성을 느껴다. 다양한 진로와 역할에 대해 들으며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고 식품영양 분야에 더 관심이 깊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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