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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도 피부다, 두피 지키는 습관 및 탈모 예방법은?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6일 09시30분

여름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하여 피부가 쉽게 지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피부 관리에 힘쓰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굴 피부에 좋은 제품을 바르는 등의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두피'도 피부라는 점이다. 두피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부위이기는 하지만 피부 조직으로 구성된 외피다. 표피, 진피, 피하조직 등 얼굴 피부와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부와 같은 방식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고 영양분을 공급받는 곳이 두피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에 이르기까지 몸 전체를 덮는 피부처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두피도 피부이기 때문에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외부로 드러나는 피부만 관리하고 두피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노화가 가속화되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두피 또한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수분이 부족하여 건조해지면 노화될 수 있는데, 이때 두피는 탄력을 잏고 딱딱하게 굳어지며 늘어질 수 있다.

두피가 탄력을 잃으면 모공에 노폐물과 피지가 쌓이게 되며, 염증까지 유발한다. 결국 두피 노화로 인해 모발을 지탱하는 모낭이 약해지면서 탈모가 가속화된다.

두피를 지키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두피케어가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두피 속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기 위하여 두피 클렌징을 깨끗하게 해주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주기 위하여 두피 마사지도 할 필요가 있다.

모모의원 대구점 강동우 원장은 “탈모로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많은 분들이 놀라는 점이 있는데, 바로 두피도 피부라는 점이다”라면서 “여름에 피부가 쉽게 지치듯이 두피도 자외선에 의해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피 관리를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열과 건조한 환경에 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양산을 착용하면 좋고, 외출 후에는 샴푸를 해줘야 한다”면서 “만약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초기부터 치료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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