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인터넷가입, 렌탈, 알뜰폰 사업. 그러나 김민기 대표는 이 익숙한 시장에서 ‘문제 해결’이라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단기 수익보다 생활비 부담, 대포폰(불법 유통 휴대전화)과 같은 통신 사기, 정보 비대칭 등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김민기 아정당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2회 기업가정신발전소 토크 라이브’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게라도 시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이 쌓여 결국 나만의 속도를 만든다”며 청년들에게 반복적인 시도와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창업의 본질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눈앞의 수익만 좇기보다, 사람들이 겪는 불편과 구조적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 가능성 때문에 시작조차 미루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손해”라며 “작은 시도라도 축적되면 결국 사업의 방향성과 경쟁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끄는 아정당은 2021년 설립된 생활 전문 홈서비스 플랫폼으로, ‘아름답고 정당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에서 회사 이름 ‘아정당 뜻’이 비롯됐다. 인터넷가입, 가전 렌탈, 알뜰폰 등 필수 생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비교·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요금제와 불투명한 정보로 인해 소비자가 불리한 선택을 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으며, 생활요금과 관련된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알뜰폰 시장에서 대포폰 악용 사례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아정당은 “건전한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1등 사업자”를 표방하며 관련 리스크 차단에도 힘을 싣고 있다. 회사 측은 “알뜰폰 시장 특성상 마진이 얇아, 개통 이후 추가 본인확인이나 이상 패턴 모니터링에 비용을 들이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아정당은 업계 선도 사업자로서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정당은 ‘아정당 알뜰폰’ 서비스에서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정 개통 의심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객 명의 보호 절차를 강화해왔다. 전환율이 일부 낮아지고 단기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음에도, 개통 후 추가 인증과 내부 점검 프로세스를 도입한 것이다. 김 대표는 “고객 한 사람의 명의를 지키는 일이 결국 브랜드 전체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단기 실적보다 통신시장 건전성과 고객 보호를 우선하는 것이 아정당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는 아정당이 ‘다른 알뜰폰과 다른 회사’라는 포지션을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알뜰폰 사업자가 가격 경쟁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아정당은 요금제 비교·추천과 함께 명의 도용, 부정 개통 방지 체계, 상담 품질 관리 등 보이지 않는 영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 중심 운영이 가능한지, 이를 뒷받침할 체력과 시스템이 있는지가 업체 간 차이를 가르는 기준”이라며 “건전한 통신시장 형성에 기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정당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정당은 ‘아정당 알뜰폰’을 통해 통신 3사와 주요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비교·안내하고, 이용자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 선택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가입, IPTV 결합상품 상담 및 가입 대행,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탈 상품 비교·신청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생활비 절감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아정당은 창업 4년 만인 지난해 연 매출 1천191억원을 기록했다.
김민기 아정당 대표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학생 경제교육 프로그램 ‘영리더스클럽(YLC)’ 24기 출신으로, “12년 전 YLC에서 들었던 한 강연이 기업가정신의 불씨가 됐다”며 “이제는 제가 후배들에게 그 불씨를 전하는 입장이 된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정당 대표로서 생활 속 문제 해결형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건전한 통신시장과 고객 명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기업가정신을 청년들과 함께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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