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야당 농해수위 쌀값 정상화 촉구 농성장에 농민단체 격려 방문 이어져

농업단체“쌀이 무너지면 농업 전체 위기, 특단의 대책 내와야”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14일 13시18분

쌀값 정상화를 촉구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의원들의 농성장에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업단체 대표자들의 격려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 회장,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차흥도 상임운영위원장을 비롯해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양옥희 회장, 전국쌀생산자협회 김명기 회장, 가톨릭농민회 신흥선 회장, 13일 한국농축산엽합회 이승호 회장, 농협 RPC 전국협의회 문병완 회장 등 농업단체 대표자들이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야당의원들의 농성 현장을 잇따라 격려 방문했다.

농성장을 찾은 농업단체 대표자들은 “정부의 부실한 쌀값 대책으로 쌀값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쌀값 폭락 반복을 막을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과 진보당 의원들은 2023년산 쌀값 폭락에 이어 수확기에 접어든 2024년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이어지자 정부에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며 지난 10월 31일부터 국회 본청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어제 진행된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농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쌀값폭락에 대한 책임과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양곡관리법·농안법 개정 등 쌀값 안정을 위한 법안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간사인 이원택 의원은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국민 주식인 쌀값을 지키지 못한 정부는 농민의 거센 저항과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농업·농민의 위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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