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달그락달그락] ‘미래의 자동차’ 이동수단을 넘어 여가와 휴식까지 함께할 것

청소년이 찾은 지역사회 진로멘토 51. 호원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임경채 교수와의 만남

기사 작성: 박은희 - 2024년 11월 13일 16시56분

지역사회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직종의 이들은 진로 관련 멘토가 되어주기를 자처하며 활동 지원, 동행, 자문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청소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청소년이 꿈꾸는 주요 직종에 일을 하면서 어떤 삶이 있었는지 청소년 기자단이 취재했다. /편집자 주

자동차는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해온 이동 수단이자 기계이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기능이 생겨나고 있다. 이제는 손을 놓고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화석연료의 환경오염 문제를 대신할 ‘전기 자동차’ 등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와 구성을 가진 차를 볼 수 있다. 지난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에선 2024년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134천 대로, 인구 1.9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는 293만대 증가하여 누적 2,413만이고, 내연기관 자동차는 감소하였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과 친환경차가 등장함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6일, 청소년기자단은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호원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임경채 교수와 만났다. 호원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는 4차산업에 급변하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창의력을 가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자동차, 기계 분야 전공 및 IT 기초, 자동차 튜닝 등 지식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1. 미래 자동차라는 분야와 미래 자동차공학과 교수가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미래 자동차라 하면 이제 자율주행 자동차 여러분이 다 아시는 자율주행차, 플라잉카라든지 이런 분야를 미래 자동차라고 얘기를 합니다. 저는 25살에 공대를 다시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자동차 회사 입사를 목표로 했어요. 열심히 공부하여 공대 졸업하고 기업체 들어가서 근무하던 중에 우연한 기회에 학교를 오게 되어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2. 청소년기자단 인터뷰와 진로토크콘서트에 함께해주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 저도 어렸을 때 그랬지만 우리 부모님들이 다양한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경우가 잘 없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공학에 대해 소개하고 공학으로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 교수님 바라시는 ‘드림 카’ 이상적인 차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 ‘드림 카’라면 돈 있는 사람들은 좋은 차를 사려고 하지만 저는 제 경제적인 수준에 맞춰서 사려고 합니다. 남들같이 대형차를 원하는 게 아니라, 제 스타일에 맞고, 여러 가지 조건에 맞는 것이 ‘드림 카’라고 생각이 들어요.

4.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난다면 ‘제조사 책임 vs 사용자 책임’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자율주행 자동차는 레벨이 4단계까지 있어요. 2단계 정도가 현재 수준입니다. 이제 미국에서는 높은 단계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10년 이내에 4단계까지 상용화가 예상돼요. 먼저 승용차, 이후에 화물차가 될 것 같아요. 사고 시 책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고가 났을 때 제조사가 책임지지 않겠냐고 생각이 많이 들어요.

5. 친환경적인 자동차 연료가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미래의 자동차 연료는 무엇인가요?

- 그동안에는 화석연료를 가지고 휘발유라든지 경유차를 진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전기하고 휘발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도 나왔습니다. 전기차도 있고 수소 연료 전지차도 나오죠. 지구온난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탄소를 절감하는 등의 연료들의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고 개발되어서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6. 기대하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이 있을까요?

- 자동차라는 도구를 가지고 우리의 삶. 일상생활과 연계 할 수 있습니다. 이동 수단으로 쓰고 있지만, 운전에만 집중하던 것을 다른 것으로 확장시킬 수 있어요. 미래에는 차 안에서 영화도 볼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고, 아니면 비즈니스도 할 수 있는 자동차가 미래의 자동차라고 생각됩니다.

7. 공학 계열에 진로를 가지고 싶어 하는 청소년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 옛날에 대우그룹에 김우중 회장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했는데 공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거나, 본인이 이루고 싶은 걸 찾아서 하다 보면 공학 계열에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자공학, 생명공학 등이나, 요즘은 IT나 AI 등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합니다. 길은 매우 많습니다. 꿈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그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강태건, 안지원 청소년 기자

취재 후기

강태건: 진로를 자동차 쪽으로 하다 보니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많은 걸 배운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도 자동차 분야나 기계 분야 전문가를 인터뷰하여 궁금한 걸 물어봐서 진로에도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안지원: 이 인터뷰를 통해서 미래의 교통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드론과 자동차를 융합한 ‘플라잉 카’가 나오게 될 것이라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공중 신호 체계나 안전성, 기존 항공기들의 안전 등에 대한 궁금증들이 새로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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