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은 주거 지원·청년 일자리 지원

결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
한 가정에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66.9%)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12일 15시52분

올해 사회조사에서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은 주거 지원(33.4%), 청년 일자리 지원(20.8%) 순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한 가정에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66.9%), 1명(19.2%) 순이며, 평균 1.89명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감소했다. 특히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은 결혼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4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배우자와의 관계(75.6%), 부모와의 관계(70.5%),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59.8%) 순이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 실제로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23.3%이다. 부모님의 노후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 해야 한다는 생각은 16.4%로 2년 전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2.7%)이며,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동료(40.7%)가 가장 많다.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중·고등학생은 57.3%로 2년 전보다 6.2%포인트 증가했다.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공부하는 이유는 좋은 직업(직장)을 갖기 위해서(74.9%)가 가장 높고, 희망하는 대학(원) 진학(63.5%),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47.4%),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어서(38.2%) 순이다.

본인이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 교육을 받았다는 비중은 61.3%로 2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교육 기회에 대한 충족도는 남자가 66.0%로 여자 56.8%보다 9.2%포인트 더 높다. 교육 기회 충족도는 30대가 83.2%로 가장 높다.

학생의 84.5%, 부모의 93.4%가 대학교(4년제)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며, 이는 2년 전보다 각각 0.8%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다.

1학기를 기준으로 대학(원)생의 58.3%가 부모님(가족)의 도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했으며, 다음은 장학금(25.4%), 스스로 벌어서 마련(8.5%), 대출(7.7%)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2년 전보다 3.2%포인트 증가한 60.9%이며, 교육비 부담의 가장 큰 요인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71.9%)이다.

부모의 자녀 학교 운영 참여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44.4%로 가장 높으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부모의 학교 운영 참여도는 낮아졌다.

우리나라 학부모의 56.9%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자녀를 다른 나라로 유학 보내기를 원하며, 이는 2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2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53.8%이다. 규칙적 운동,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은 2년 전보다 증가했다. 도시 지역은 병원(65.3%), 농어촌 지역은 보건소(75.9%)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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