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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접종, 늦어도 11월까지 챙겨야 하는 이유

기사 작성: 양지연 - 2024년 11월 12일 13시52분

11월에 접어들면서 기옥이 뚝 떨어지고 쌀쌀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독감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계절 구분이 있는 나라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르다. 독감은 크게 A, B, C형으로 구분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와 목, 폐를 공격하여 발생하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도 심각하고, 전염력도 강하다. 특히 감기는 원인을 치료하는 약이 없고 대증요법을 사용하지만, 인플루엔자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는 데다 예방 백신이 있다는 차이를 지닌다.

다만 독감 예방 백신 늦어도 11월까지 챙겨야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독감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한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겨울에 유행하는 질환인 만큼, 빠르게 예방 접종을 하고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추천된다.

독감 백신은 크게 3가와 4가로 구분된다. 3가 백신은 3가지 독감, 즉 A형 독감 2가지와 B형 독감 1가지에 대한 백신이다. 4가 백신은 4가지 독감, 즉 A형 독감 2가지와 B형 독감 2가지에 대한 백신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무료접종에 활용되고 있는 백신은 WHO 권장주가 포함된 독감 4가 백신이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이다. 무료접종에 해당한다면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해 독감 예방 접종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면 3가 주사로도 충분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에는 4가를 추천한다”면서 “예방 접종은 항체 형성에 시간이 걸리므로 늦지 않게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겨울철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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