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산 車 대체부품 베트남 진출

더넥스트-에이피솔루션 수출계약
전북도, 자체 인증기관 구축 박차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06일 18시00분

전북산 자동차 대체부품이 미국에 이어 베트남 시장도 뚫어 눈길이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품질인증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더넥스트와 에이피솔루션이 베트남 기업과 총 370만달러, 우리 돈 약 5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두번째 해외시장 개척 성과로, 더넥스트사는 세가지 부품 총 3,000개, 에이피솔루션사는 두가지 부품 총 2,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체부품은 품질과 성능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품(OEM)과 비슷하지만 값은 상대적으로 싼 국토교통부 인증 제품을 일컫는다.

현재 범퍼와 휀더 등 외장부품 38개, 미등과 제동등 등 등화부품 18개, 에어필터와 엔진오일 등 소모성 부품 62개 등 모두 118개 품목이 허용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사태 속에 도미노처럼 쓰러진 그 협력사와 부품사들을 중심으로 대체부품산업을 육성하는데 공들여왔다.

앞으론 자체 인증기관도 구축해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인증기관 구축은 국내 지자체 중 첫 사례로, 그 개발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형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전북산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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