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역 수출기업 세계시장 활로 개척

전주시, 비나텍 베트남 공장과 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 방문
우수기업 8개사와 현지 바이어 30개사 수출상담회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1월 06일 15시55분

우범기 전주시장이 5일(현지시간) 비나텍 박닌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 등 전주시경제사절단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전주시 강소기업인 비나텍 박닌 공장과 글로벌기업인 삼성 R&D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베트남 진출 기업의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소재와 부품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3년 코넥스에 상장된 후 2020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베트남에 공장을 짓고 진출한 비나텍은 올해 커패시터 전문기업 수산에너솔을 인수한 후 베트남 생산 기지를 추가하고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등 사업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설립된 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중 최초로 설립됐다.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와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된 글로벌 연구기지로 알려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하노이 R&D센터 방문은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의 초대로 성사됐는데 이 자리에서 베트남 경제 및 삼성전자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전주시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하노이 무역관을 방문해 베트남 경제 현황을 청취하고, 전주시 기업의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지역 우수기업 8개사와 현지 바이어 30개사 대표가 만나는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이번 베트남 진출 기업 방문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비나텍을 비롯한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들이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해외로 진출한 유관기관, 현지 외국기업 등과 긴밀한 글로벌 협업 관계를 구축해 수출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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