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역산업 활력펀드 950억 추가 조성

전북-전남-충남-경북 공동출자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5월 08일 19시28분

전북과 전남 등 지방소재 혁신기업 육성에 쓰일 약 1,000억원 가까운 펀드가 추가로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비수도권 광역시도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세종시지방자치회관에서 지역경제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계획을 밝혔다.

올 11월 투자가 종료될 현 ‘지역산업활력펀드’를 대체할 후속 펀드로, 기존(260억원)보다 약 4배 많은 총 9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주도로 조성된 현 펀드와 달리 이번 펀드는 전북자치도, 전남도, 충남도, 경북도 등 4개 지방정부가 그 공동 출자자로 참여한다.

따라서 투자 대상은 지방 소재 혁신기업, 이 가운데 전북 등과 같은 공동 출자자 소재지 기업은 의무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투자기간은 올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간, 그 회수기간은 2032년 12월까지 설정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대규모 투자를 지방에 유치할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내고 올 상반기 중 청년이 찾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방투자 촉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인 만큼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도록 지방투자 촉진, 산업단지 혁신, 지역 첨단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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