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완주·전주 상생발전 네트워크,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

전주시의 동의없는 일방적인 제안

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5월 08일 14시41분

(사)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는(이사장 성도경)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으로 전북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에 20대 상생발전사업을 제안했다.

8일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 성도경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가 하나 돼 100만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완주-전주 상생 통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완주 군민이 현재 받고 있는 혜택은 통합시 출범 후에도 10년 이상 유지 ▲완주군민이 우려하는 혐오·기피시설은 완주 부지에 들어서지 않는다 ▲통합시청사를 완주군에 건립(봉동·삼례,용진)통합시청사 부지는 완주군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등 20대 제안 사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20개 제안사업 중 대규모 국가산단,만경강 관광벨트, 파크골프장 건설 등 대부분 완주군이 추진하고 있거나 완주군의 예산으로 가능한 사업으로 밝혀졌다.

경로당 부식비도 대폭 인상한다고 했지만 24년 예산 기준 전주시는 경로당 1개소당 50여만 원으로 1개소당 105만 원인 완주군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파크골프장 시설은 완주군에 9개소 162홀로, 시설이 부족한 전주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용진 등 5개 읍면에 파크골프장을 신설 할 예정이다.

또한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의 제안은 전주시의 동의도 받지 않은 일방적인 제안이며 20개 사업은 통합 후 이행 담보 조례를 제정하도록 되어 있어 사업 추진 자체를 장담 할 수 없다.

완주군의 한 주민은 예전에 전주시로 편입된 지역이 제대로 발전이 되지 않고 있다며 재정규모나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을 보면 완주군민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전주시의 일방적인 통합진행을 비판했다./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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