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숙한 곡들로 공연 준비했죠"

[포커스] 군산시립합창단, 납량특집 콘서트 공연

기사 작성: 채명룡기자 - 2017.07.05 19:17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군산시립합창단(단장 한준수 부시장)이 브라보 콘서트 4탄으로 13일(목)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납량특집 ‘그 곡이 듣고 싶다’ 공연을 올린다.
군산을 대표하는 시립예술단이 오랜만에 시민 눈높이에 맞춘 레퍼토리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합창단원들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흔히 보기 힘든 콘서트.
이번 콘서트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듣고 싶은 곡으로 신청한 ‘Another day of sun(영화 라라랜드 중)’, ‘O sole mio'를 비롯한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소찬휘의 ‘Tears', 드라마 도께비ost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등의 주옥같은 인기곡들이 합창단원들에 의해 선보인다.
또 오페라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김동규의 ‘7월의 어느 멋진 날에’, 버블씨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전지나 편곡의 ‘케이 팝 썸머 메들리’ 등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납량특집을 기획한 박지훈 지휘자는 “일반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장르의 곡들로 공연을 준비했고, 합창은 물론 중창, 듀엣, 솔로 등 합창단원들의 높은 기량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군산시립합창단은 지난 1983년 창단된 이래 매년 40회 이상의 연주회를 열어 왔다. 2014년 9대 상임지휘자로 온 박지훈 지휘자와 단원들의 열정이 합쳐져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는 물론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문의 서영기 010-7271-8887)/군산=채명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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