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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무릎통증 생겼다면 '이 질환들' 의심



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4월 01일 1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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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사회인 야구나 조기축구회와 같은 동호회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마라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활동은 체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무리한 운동은 신체에 통증 및 부상을 야기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마라톤을 뛸 때, 무릎에서 시큰거리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연골연화증'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동그란 뼈로써,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의 표면을 따라 움직인다. 이때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뼈가 서로 마찰하면서 슬개골 안쪽의 연골이 물렁해지며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무릎 연골연화증이라 한다"라며 "연골연화증은 근육이 충분하게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러닝과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할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연골연화증 환자는 무릎을 많이 쓰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 앞쪽에서 시큰거리는 통증을 느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무릎이 붓기도 한다. 이 질환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경증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또한 운동 치료로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안 좋은 케이스는 연골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연골재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김상범 원장은 "마라톤 시 무릎의 바깥쪽, 옆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경인대 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다. 장경인대는 골반부터 허벅지, 정강이의 상단을 이어주는 조직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장경인대가 무릎 바깥쪽 뼈와 계속 마찰되어 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라며 "장경인대 증후군 환자는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장경인대 주변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및 마사지 등을 꾸준히 하는 것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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