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자랑스러운 국악인 되기 위해 노력할 것"

[화제] 부안출신 유치원생 국악 신동 김태연 양

기사 작성: 고병하 기자 - 2017.04.27 19:25

부안 출신 유치원생 국악 신동 김태연(6)양이 국악인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있다.
김양은 4살 때부터 판소리와 민요 등을 즐겨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소리를 시작해 가야금병창 1인자인 박선옥 선생을 만나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이 크게 향상돼 최근 광주 판소리 체험마당에서 대상까지 수상했다.
특히 김양은 소리를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되지만 광주 판소리 체험마당 판소리 부분 대상과 특별상, 정읍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에서 성악부분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 국악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김양은 판소리 심청가 중 ‘따라간다’ 대목을 즐겨 부르면서 부안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벌써부터 부안 국악계의 관심이 뜨겁다.　
실제 김양은 부안군과 부안국악협회에서 주관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물의 거리 공연장에서 1회씩 부안군민들을 대상으로 판소리 공연을 펼치면서 국악 신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양의 어미니 김애란씨는 “태연이가 판소리를 배운 지 얼마 안 돼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며 “태연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칠 계획”이라고 격려했다.
박선옥 선생은 “소리란 열정만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노력과 성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태연이가 부안의 국악 신동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국악인이 되기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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