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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덕진-조법종 교수 저서 문광부 우수도서에


기사 작성:  김종성 기자 - 2007.07.04 20:15
▲ 반덕진교수.
▲ 조법종교수.
우석대 반덕진 교수(보건의료관리학과)의 ‘히포크라테스 선서’(사이언스 북스)와 조법종 교수(사회교육과)의 ‘고조선 고구려사 연구’(신서원)가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그리스어 원전을 국내 최초로 번역, 해석한 반덕진 교수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선서에 대한 전통적인 독법에 문제를 제기하고 의철학과 의료윤리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함해 냄으로써 우리의 혼탁한 의료 현실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의철학적 영감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부 2006 우수 과학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던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이번에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에도 선정됨으로써 저자의 연구능력과 저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조법종 교수의 ‘고조선 고구려사 연구’는 동이(東夷)족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우리 역사의 확장된 지평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중국에 흡수된 산동 일대 등을 동이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구별해내고 있으며, 동이(東夷)관의 차이가 동북공정을 둘러싸고 어떤 역설적 관계에 놓여있는가를 보여 준 책으로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우수 학술출판활동의 고취 및 국내 출판 산업의 육성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선정, 발표하는‘2007년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는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10개 분야에 걸쳐 총 3,731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모두 473종의 도서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학술도서에는 1종당 1,000만원 상당의 도서구입비가 지원돼 전국의 공공 기관과 도서관, 해외 문화원 등에 배포된다.

/김종성기자 jau@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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