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최병관 전 전북 행정부지사, '익산, 전북균형발전 중심으로 다시 서야'

제2공공기관 익산 유치, 전북의 미래 균형을 여는 열쇠 될 것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10월 28일 14시48분

최병관 전 전북 행정부지사(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 대표)는 28일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앞두고 “이제는 전북의 균형이 익산에서부터 완성돼야 한다”며 익산의 제2공공기관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전 행정부지사는 “익산은 KTX·SRT가 만나는 전국 유일의 교통허브이자 새만금과 혁신도시를 잇는 전북의 실질적 중심축”이라며 “그럼에도 행정과 공공기관의 집중이 전주권에 편중돼 전북 전체의 균형발전이 절반만 완성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2공공기관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전북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익산이 행정의 분산과 산업의 재편, 문화의 확장을 이끌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산의 제2공공기관 유치는 특정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전북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익산 시민·시민단체·정치권이 함께 한목소리로 유치 의지를 모으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익산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이 연대하여 제2공공기관 유치를 향한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전북도지사 후보들이 모두 이를 공약화할 수 있도록 익산의 요구를 제도적 의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전 행정부지사는 “교통의 도시를 넘어 행정의 도시로, 산업의 도시를 넘어 균형의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전북의 진짜 균형은 익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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