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고창군, 연무소독 방역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7월 31일 14시50분

고창군이 감염병 예방과 위생해충 퇴치를 위한 통합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해 기존 연막소독을 연무소독으로 전면 전환, 한층 강화된 여름철 방역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4월‘보건소 통합방역 발대식’을 개최해 읍·면별로 추진하던 기존 방역 체계를 보건소 중심의 체계로 전환했으며 방역 효과는 높이고 유해성은 낮춘‘연무소독’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방역 전문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기존 연막소독은 경유에 살충제를 섞어 연기를 내는 방식으로, 시야 방해, 매캐한 냄새, 유해물질 노출 등으로 인해 주민 불편과 건강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군은 의료용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연무소독 방식으로 전환, 연기와 냄새를 줄이고, 미세 입자가 해충 서식지 깊숙이 침투하는 소독 방식으로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다는 것.

보건소는 방역기동반 5개 반을 운영, 관내 14개 읍·면 1,411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주 1회 연무소독을 실시하며 마을별로 세부 방역 코스를 체계화해 촘촘하고 균형 잡힌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해충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관광지, 공원, 야외활동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도 방역을 강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용 팀장은 “연무소독은 해충 접촉률과 잔류효과가 높고, 연기와 냄새가 적은 방역 방식”이라며“앞으로도 감염병 없는 청정 고창 조성을 위해 보다 철저하고 세심한 방역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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