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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수산식품으로 방콕을 사로잡다

바이오진흥원, 방콕 식품박람회에서 동남아 시장 가능성 확인
도내 식품기업 10개사 참가, 총 250만 불 규모 상담, 25만 불 현장계약 성과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6월 08일 14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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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아레나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THAIFEX 2025’에 참가해 전북홍보관을 운영, 총 250만 불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25만 불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50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8만 명이 참관한 동남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전시회로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식품기업 6개, 수산가공식품 기업 4개 등 총 10개사와 함께 참가해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전북의 K-푸드를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 참가에 앞서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요건과 시장 진출 전략을 안내하는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전시 현장에서는 기업들이 보유한 청정 원료 기반의 기능성 식품은 물론 전통성과 간편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국·탕류, 육수류, 젓갈류 등 수산가공식품은 ‘간편한 조리’, ‘진한 풍미’, ‘현지 식문화와의 유사성’ 측면에서 외식 및 가정간편식(HMR) 수요와 부합하며 호응을 큰 얻었다.

참가기업 중 전통 제조방식으로 숙성된 어간장, 소스류 등을 출품한 ‘옹고집’은 현지 OEM 유통채널과 25만 불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두손푸드’는 음용형 죽 제품의 간편성과 영양성을 내세워 태국을 비롯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의 환자식 및 프리미엄 영유아식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식물성 기능성 원료 기반의 건강기능 식품기업 ‘바이텍‘은 동남아 건강식품 유통채널 등과 46건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할랄 인증 제품 추가 및 원재료 마케팅 강화를 통한 태국 온·오프라인몰과의 입점을 계획 중이다. ‘남원미꾸리추어탕’은 추어탕·장어탕 제품의 간편성과 현지 식문화와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대기업 OEM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패키징 변경 개선 등을 반영하고 진출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북 식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 후속 바이어 대응과 맞춤형 수출 지원, 브랜드 마케팅 연계 사업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실질적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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