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경제와 미래]숙소(호텔)에서의 에티켓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5월 19일 14시20분

1. 입숙(Check In)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이용하는 여행사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처리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할 일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호텔을 이용하려면 먼저 객실을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예약시에는 성명, 성별, 도착일시, 비행기편, 출발 예정 일시 등을 정확히 알려주는 게 좋다. 사전에 예약을 했을 경우 호텔에 도착하면 먼저 여권을 제시한다. 담당직원은 예약자와 동일한지 확인하고 여권을 복사하거나 보관 후 퇴숙시 찾아 가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신용카드를 맡겨 놓도록 하기도 한다.

2. 객실까지의 안내

객실을 배정받고 나면 대개 밸맨이 짐을 들고 객실까지 안내해 주고 나서 방의 구조나 시설이용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객실 내에 비치된 안내책자를 이용하면 된다. 밸맨에게 봉사료를 어느 정도 주어야 하는가는 자신의 여행 목적과 신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US$ 1달러 정도 주는 것이 관례이다.

3. 객실에서의 정리정돈

일단 객실에 들어서면 내 방, 내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마음을 갖고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푼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은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먼저 비상구를 확인해 둔다. 만약 고층 건물일 경우에는 화재시 사용하는 비상 사다리가 어느 출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비상 로프는 객실 어느 곳에 비치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객실내에 소화기가 있는지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침실에 있는 전화기에는 사용목적에 따른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개별여행이라면 그보다 중요한 것은 투숙한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한국공관이나 무역대표부 등의 주요 전화번호를 기록해 두는 것이다. 이는 도난사고나 신변보호를 요청할 경우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꼭 필요하다.

4. 호텔에서의 기본 에티켓

국제매너에 어긋난 행동은 삼가야 한다. 잠옷이나 속옷차림으로 배회해서는 안된다. 복도를 왕래할 때 담배를 피운다든지,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린다든지 언성을 높인다든지 하는 것은 모두 기본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삼가야 한다.

5. 시설 이용시 에티켓

대부분의 해외관광지 호텔들은 서구식으로 욕조내에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그안에서 몸을 헹구어내 목욕을 끝내는 것이다. 우리나라 욕조처럼 욕조밖에서 물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경우도 많다. 욕조를 사용할 때에는 커튼이 있는 경우 커튼을 이용하여 물이 밖으로 튀지 않게 한다. 사용하기 전 수도꼭지의 코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찬물부터 틀도록 한다.

호텔은 객실도난사고에 일체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고가품이나 귀중품, 현금을 맡겨두거나 외출시 객실내에 있는 귀중품 보관(Safety Box)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사시간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패키지여행일 경우 아침식사는 대부분 뷔페식이다. 사람이 많을 경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음식이 먹음직 스러워 보이지만 향이 강하거나 입맛에 맞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조금 가져 와 맛을 본 다음 나중에 더 갖다 먹는 것이 상례이다.

/군장대학교 글로벌관광계열 교수·관광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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