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 오는 9월 열려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14일 14시09분

느리지만 따뜻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손편지’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올가을 군산에서 열린다.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군산우체국과 우체통거리 일원에서 ‘군산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가 열린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손편지축제는 해마다 깊은 감동과 따뜻한 교감으로 어느덧 8회를 맞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손편지 쓰기, 느린 엽서 보내기, 우표 만들기 등 손글씨의 정성과 우편 문화의 따뜻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우체통 거리 곳곳에서는 ▲우체통 그리기 ▲공예 체험 ▲감사 편지 쓰기 ▲우체통거리 투어 ▲나만의 우표 만들기 ▲우체통 거리 상가 체험 상품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된다.

전국의 우체국 이용자와 손편지를 사랑하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와 손편지 특별 전시, 기념 우표 제작, 기념 소인 제공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신나는 예술 버스’와 연계한 거리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더해져 축제 분위기는 더욱 풍성할 예정이다.

문화소외계층의 참여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기념품 구매도 가능하다.

군산시는 우정사업본부, 전북특별자치도와 프로그램 정비와 전국 우체국을 통한 홍보를 꾀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삼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도 손편지는 마음을 천천히, 그리고 깊게 전하는 소통의 방식”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손편지 문화가 더 많은 이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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