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미나리 추출복합물 숙취 해소 효능 입증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인체적용시험 성공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4월 03일 15시40분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미나리 추출복합물의 숙취 해소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식품 등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제 강화에 대응해 진행된 것으로, 연구원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인체적용시험은 만 19세 이상에서 40세 이하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미나리 추출복합물 섭취군에서 알코올 섭취 후 혈중알코올농도와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발한과 떨림, 위장장애, 구역질, 현기증 등 5가지 주요 숙취 증상에서도 개선 효과가 있었다. 알코올 섭취 15시간 후 평가한 급성 숙취 정도에서도 개선 효과를 보여 미나리 추출복합물이 만성적으로 숙취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전체 시험대상자에서 이상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고, 진단검사 및 활력징후 모두 정상으로 나타나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함께 확인됐다.

연구원으로부터 전주 미나리 숙취 해소 추출물 특허·상표권을 이전받은 바이오모아메디칼(주)는 지난달 27일 이 시험결과를 토대로 스틱형 숙취해소 ‘깨나리’ 제품에 대한 표시·광고 자율심의도 승인 받은 상태다.

김상남 연구원장은 “전통적으로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미나리의 효능을 체계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했다”면서 “이번 성과를 토대로 미나리 추출물 효능에 대한 추가연구를 진행하고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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