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가족센터, 이주 귀화자 임금차별"

수탁운영자 군산대측 계약해지 촉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24일 16시42분

민주노총 조합원 등이 24일 전북자치도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시 가족센터의 임금차별을 문제삼아 그 위수탁 운영자인 군산대 산학협력단을 규탄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군산시 가족센터가 되레 귀화한 이주여성 직원에게 ‘직무 숙련급’을 지급하지 않아 임금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박상이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조 호남본부 여성국장, 오은미(농업복지환경위·진보당) 전북자치도의원 등은 24일 전북자치도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내국인으로 구성된 다문화 방문교육 지도사는 직무 숙련급을 지급하면서 귀화한 통번역 전담인력은 그 지급을 안하는 것은 명백한 임금차별이자 인종차별”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그 위수탁 운영자인 군산대 산학협력단을 향해서도 “국립 기관으로서의 채신도, 공공기관 사업을 맡은 수탁운영자로서의 책무도 저버린 행위이자 수탁운영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군산대 산학협력단과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라”고 촉구했다.

군산시 가족센터는 이에대해 “직무 숙련금은 관련 지침상 인건비 한도와 센터 상황 등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지 임금차별이나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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