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지역 농특산물 수도권 틈새 공략

서울동행상회 입점 상품 모집에 6곳 업체 선정, 전국 지자체 중 최다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8월 20일 13시51분

군산시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기에 총력을 꾀하고 있다.

시는 서울동행상회 입점,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참가 지원, 군산 농특산물 직거래 홍보 판촉행사 개최 등 서울 수도권 농산물 소비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우선 지역 농특산물의 대도시 상설 판매와 홍보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동행상회에 지역 가공업체의 입점을 지원하고, 우수 농특산물 팝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동행상회는 지역의 중 · 소농을 돕고 서울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종로구 안국동에 설립한 농특산품 오프라인 상설매장이다.

특히 경복궁, 인사동과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낮은 판매수수료 적용, 지자체 기획전 운영, 다채로운 판매 이벤트로 각 지자체의 상품 입점 경쟁이 뜨거운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동행상회 입점 업체 2차 모집에는 전국 74개 지자체, 124개 업체, 388개 상품이 신청 접수됐다. 이중 판매 적정성 · 시장성 등 까다로운 1 · 2차 평가로 신청업체 62%가 탈락한 가운데 군산시는 신청한 6개 업체 모두가 입점했다.

군산시 입점 업체는 ▲농부의 식품공장 이성일 농가 ‘귀리미숫가루’, ▲산돌팜 ‘루작꼬꼬마양배추사과’ ▲메인쿤브루잉 ‘째보선창라거 수제맥주’ 등으로 6곳의 선정 업체를 포함하여 총 13개 업체, 34개 상품이 입점한다.

또한 서울동행상회 외부공간에서 군산 농특산물 팝업 기획전을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열어 서울 시민과 인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 지역 우수 농수산물을 홍보 ·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광장, 은평구, 동작구, 강남구 등 서울 지역에서 개최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코엑스 명절 선물전 등 농식품 박람회에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서울야외도서관:광화문 책마당’의 특별 플랫폼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11월 8~10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행마켓-로컬푸드 ‘군산’ 운영으로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보를 더할 계획이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서울동행상회 입점에 군산 업체와 농특산품이 지자체 중 최다 선정에 이른것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크게 반겼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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